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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 치료 변화…과소진단 극복해야"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당뇨 합병증 중 하나인 당뇨병성 신경병증성 통증(diabetic peripheral neuropathy pain, DPNP)은 심각할 경우 당뇨발로 이어져 패혈증에 따른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다.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DPNP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임상현장에서의 중론이다. 진단을 위해서는 적지 않은 진료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터라 국내 의료체계 상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DPNP을 제대로 진단‧관리 하지 않는다면 궁극적으로 족부병변이나 궤양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NEUROdiab 의장인 빈센카 스팔로네 교수는 국내 대학병원 10곳을 다니며 임상현장에서의 당뇨병성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 현황을 살펴봤다.메디칼타임즈는 최근 NEUROdiab(당뇨병성 신경병증 연구단체) 의장을 맡고 있는 빈센자 스팔로네(Vincenza Spallone) 이탈리아 로마 토르베가타대 내분비학 교수를 만나 DPNP 진단‧관리의 중요성을 들어봤다.쉽게 넘겨선 안 될 'DPNP'신경병증성 통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DPNP'은 대표적인 당뇨 합병증이다. 빈센자 스팔로네 교수에 따르면, DPNP는 당뇨병의 합병증 중 하나로 무작위 인구 집단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유병률이 약 3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연구에 따라 다양한 유병률을 보이는데 이탈리아의 경우에는 36%로 나타나며, 한국인 대상 다기관 연구에서는 당뇨병 환자 33.5%에서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유병률이 보고된 바 있다. DPNP는 당뇨병에 의해서 발병되는 것이기 때문에 혈당이 지나치게 높다거나 혹은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신체활동 저하, 흡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는데, 궁극적으로는 족부병변이나 궤양이 발생할 수 있다.이 가운데 빈센자 스팔로네 교수는 기자와 만나기 전 국내 10개 대학병원을 돌며 임상현장에서의 ‘DPNP’ 관리 현황을 확인했다. 개인적 의견이지만 국내 의료진들이 타 국가 대비 DPNP 관리 중요성을 인식하는 정도는 높다는 평가다. 빈센자 스팔로네 교수는 "질환 관리 및 해당 분야를 이해하는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당뇨병성 신경병증에 대해서 타 국가 대비 인지도가 높은 것 같다"며 "학회 차원의 교육을 통해 질환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그는 "이탈리아 당뇨병학회에서 당뇨병 전문의들을 대상으로도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글로벌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지는 않다는 점"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많은 당뇨병 전문의가 당뇨병성 신경병증에 대해 과소 진단을 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심지어 족부 궤양을 당뇨와 관련지어 생각하지 못해 그냥 넘기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빈센자 스팔로네 교수는 환자 진료 시 설문조사 도입이 DPNP의 낮은 진단율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한당뇨병학회 산하 연구회에서도 국내 임상현장 활용을 위해 DPNP 진단을 위한 설문조사 툴도 개발한 바 있다.빈센자 스팔로네 교수는 "학회 차원에서는 낮은 진단율과 스크리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간소화된 방법이 있다"며 "2단계에 걸쳐 진행되는데, 환자 히스토리 파악 또는 무감각 또는 신경병증 통증 등 신경병증 증상을 보는 방법이다. 이 경우, 점수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DN4(DouleurNeuropathiqueen 4 Questions) 설문지가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에 유용하다"고 조언했다.빈센카 스팔로네 교수는 ADA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프레가발린 병용요법을 활용한 적극적인 약물치료로 패턴의 변화를 예상했다.DPNP 치료로 주목받는 약물치료이 가운데 지난해 DPNP 약물치료 패턴도 최근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해 미국당뇨병학회(ADA)가 가이드라인을 통해 DPNP 치료에서 1차 치료제로 '가바펜티노이드(Gabapentinoid)',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erotonin-norepinephrine reuptake inhibitors, SNRI)', '삼환계 항우울제(Tricyclic antidepressants, TCA)' 및 '나트륨 채널 차단제'가 권고하며, 병용요법 전략을 추가했다.이 같은 1차 치료제 권고는 '프레가발린', '아미트립틸린', '둘록세틴'을 단독 및 병용투여 시 효과와 안전성을 본 OPTION-DM 연구가 근거가 됐다. OPTION-DM 연구는 영국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Research, NIHR) 등 영국의 13개 기관에서 2017년 11월 14일부터 2019년 7월 29일까지 통증 점수가 총 10점 중 4점 이상인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성 통증 환자 130명에게 최적의 초기 치료와 함께 병용할 수 있는 약제를 확인하고자 진행된 연구다.연구는 '아미트립틸린-프레가발린(A-P군)', '프레가발린-아미트립틸린(P-A군)', '둘록세틴-프레가발린(D-P군)' 등 3가지 치료군으로 나눠 단독요법 후 병용요법을 처방 받았으며, 초기 단독요법(1단계)은 6주, 병용요법(2단계)은 10주간 진행됐다.그 결과, 통증 척도인 평균 NRS(Numeral Rating Scale) 점수가 16주차에 6.6에서 3.3으로 약 절반 가까이 낮아졌다. 이 과정에서 단독요법보다 병용요법으로 치료 시 통증 감소가 더 많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이상반응으로 인한 약물중단은 P-A군(프레가발린-아미트립틸린)이 5%로, A-P군(아미트립틸린-프레가발린)의 11% 및 D-P군(둘록세틴-프레가발린)의 17%보다 낮게 나타났다. 빈센자 스팔로네 교수는 "이전가지 병용요법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가 충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임상현장에서 병용요법을 사용해 왔다"며 "이유는 두 가지 이상의 약제를 사용할 경우에 각각의 안전성 프로파일이나 작용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효능과 내약성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하지만 이를 입증할만한 연구나 기록이 없었다. 일부 연구에서는 병용 요법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것들이 있긴 했지만, 이를 확실히 입증한 연구는 OPTION-DM 연구가 처음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따라서 그는 국내 임상현장에서도 DPNP 진단율을 높이는 동시에 ADA 가이드라인에 따라 프레가발린 등 병용요법을 중심으로 한 약물치료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빈센자 스팔로네 교수는 "ADA에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는데, 단독요법보다 병용요법이 효과적이라는 내용이다. 지금까지 학회 가이드라인 차원에서 병용이 단독보다 낫다고 한 경우는 없었다"며 "OPTION-DM 연구 이후 이와 같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한국에서도 OPTION-DM 연구를 통해 병용요법을 활용하는 쪽으로 조금 더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4-01-04 05:30:00제약·바이오

새 출범 외자사 양도 양수 장기전…갈길 먼 품목 이전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비아트리스와 오가논이 각각 화이자와 MSD로부터 분사해 새 옷을 입었지만 여전히 양도 양수가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실제 살림을 나누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아트리스의 경우 화이자업존 사업부와 마일란의 상호보완적인 합병을 통해 지난해 11월 출범했고, 오가논 역시 지난 6월 공식적인 출범을 마쳤지만 '제품'으로 봤을 땐 아직 경계가 모호한 품목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아트리스와 오가논은 새롭게 기업이 출범했지만 제품 양도양수는 완료되지 못한 상태다. 먼저 한국 오가논을 살펴보면 양도양수 완료된 제품은 7월 19일 기준 ▲나조넥스나잘스프레이 ▲바이토린정 ▲프로페시아정 1밀리그램 등 총 14개 품목이다. 또 추가로 메가 브랜드인 아토젯 등 총 약 40개 품목(리비알, 알콕시아, 에로콤, 에리우스, 조코, 포사맥스, 프로스카 등)이 내년까지 품목 허가 이전을 목표로 양도 양수 계획을 세운 상태다. 비아트리스 역시 구체적인 양도 양수 제품 상황을 밝히긴 어렵지만 20여 종의 브랜드 제품을 여러 단계에 나눠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아트리스 역시 리피토나 리리카 등 대표 품목인 메가 브랜드는 양도 양수가 여전히 진행중인 상태다. 다만 허가권 이전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만 세워놓은 상태. 두 회사 모두 제품 허가권 이전 작업이 초기 단계라는 점에서 브랜드가 아닌 각 제품별로 구분했을 때 품목수가 더 많아지는 만큼 공장의 생산 일정을 살피며 양도 양수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로 인해 내년 중으로 양도 양수를 마치겠다는 계획에도 불구하고 유통 상황 등의 변수 가 있을 경우 그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는 의미. 결국 양도 양수 마무리까지는 꽤나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행정적인 절차로 인해 약제 공급에 차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에 양도양수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단계별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한국오가논 양도양수 완료 품목(한국오가논 제공) 또 두 제약사들은 앞서 양도·양수 의약품이 약가 승계에 따른 계단형 약가제도 이슈에서 벗어나면서 굳이 급하게 진행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7월 약가제도 개편으로 등재 시기가 늦을수록 약가가 떨어지는 계단형 약가제도가 시행됐다. 기등재 동일제품이 20개가 넘을 경우 후발주자로 진입하는 제네릭은 약가가 15% 낮아지는 내용이 핵심. 하지만 지난 1월 양도·양수 의약품의 약가 승계 규정이 신설되면서 이러한 계단형 약가제도로 오리지널의 약가가 제네릭보다 낮아지는 상황은 벗어나게 됐다. 실제 지난 5월 말 한국오가논의 '이지트롤정'이 744원의 상한가로 고시되면서 한국 MSD 판권 보유 당시와 같은 가격을 받은 바 있다. 그렇다면 약을 사용하는 현장에서는 어떨까? 기존에는 제품은 기존 회사명으로 활동하는 영업사원들이 분사된 회사명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일정 부분 혼란이 있을 것이란 시각도 존재했다. 하지만 개원가의 경우 현재 처방 등에 큰 혼란은 없다는 입장이다. 개원내과의사회 임원은 "두 회가가 분사 이후 양도 양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코드 사용 등의 불편감은 없는 상황"이라며 "메가 브랜드 제품이 변경되면 환자들의 문의가 있을 수는 있지만 현재로서는 기존과 큰 차이는 없다"고 밝혔다. 비아트리스와 오가논 역시 현재까지 큰 혼란은 없지만 양도 양수 일정 등이 변경 될 시 병원과 의료기관에 적극적으로 안내하겠다고 언급했다. 두 회사 관계자는 "워낙 오랫동안 사용된 제품이기 때문에 의료현장에서 큰 혼선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양도 양수 초기인 만큼 지켜보는 단계로 소통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양도 양수 과정에서 제품 관련 이슈가 생길 경우 행정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도 존재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품 관련 행정적 주체는 허가권자라는 점에서 활동은 분사된 제약사가 허가권은 분사전 제약사가 가지고 있는 것이 어떻게 작용할지 모르겠다"며 "제품 관련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적지만 상황에 따라 누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애매한 상황이 발생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2021-07-22 11:40:59제약·바이오

리리카 국내 출시 15주년 맞아 통증질환 캠페인 열어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비아트리스 코리아가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리리카(성분명 프레가발린)의 국내 출시 15주년을 맞아 통증질환 인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리슨 투 페인(Listen to Pain) – 통증에 귀를 기울이세요'라는 이름으로 진행됐으며, 국내 출시 후 15년간 꾸준히 성장해 온 '리리카'와 함께 신경병증성 통증 환자들을 위한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캠페인은 코로나 확산으로 가족 모임이나 친지 방문이 어려워진 시기에 임직원들이 가족과 친지들에게 문자, 편지, 모바일 메신저 등으로 안부를 묻고 원인 모를 통증이 있는지 귀를 기울여보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실제 직원들은 직접 쓴 손편지로 가족들의 안부를 묻거나, SNS로 가족 단체 채팅방을 통해 만성 통증 자가진단 가이드 등을 공유하며 서로의 건강을 체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비아트리스 코리아 이혜영 대표는 "통증을 질환이라고 인지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가족과 지인부터 살펴보고자 캠페인을 진행했다"며 "다양한 질환 관리에 적극적인 조기진단과 치료를 통해 환자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리카는 2006년 국내 출시된 후 신경병증성 통증, 간질, 섬유근육통 치료제로 처방되고 있다.
2021-03-02 10:49:58제약·바이오

화이자 특허만료사업부 글로벌 제네릭社 재탄생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다국적제약기업인 화이자제약이 글로벌 제네릭(복제약) 제약사 인수에 나섰다. 화이자의 특허만료 의약품부서(업존)와 세계 최대 제네릭 전문 업체인 밀란(Mylan)의 이번 인수합병(M&A) 거래를 통해 오는 2020년 200억 달러(한화 23조6000억원 수준)의 글로벌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화이자제약은 법인 분리한 특허만료 의약품 사업부인 자회사 업존(Upjohn)과 밀란의 합병 소식을 공식화했다. 해당 거래는 주식교환 방식으로 화이자가 57%, 밀란이 43% 비율로 새 법인의 지분을 나눠갖는 형태다. 화이자 본사측은 "합병을 마무리하기 위해 120억 달러(14조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 계획"을 알렸으며, 이미 화이자와 밀란은 이사회를 열어 최종 승인을 내리고 2020년 중순경 합병 절차를 마무리지을 전망이다. 현재 화이자 업존 사업부에 속한 특허만료 의약품에는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를 비롯해 고혈압약 '노바스크(암로디핀)' 비스테로이드성(NSAIDs) 소염진통제 '세레브렉스(세레콕시브)' 신경병성 통증치료제 '리리카(프레가발린)' 등이 있다. 밀란의 경우 7500종 이상의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및 일반의약품(OTC)를 다수 보유한 상황. 특히 중추신경계, 마취, 감염병 및 심혈관계와 같은 주요 치료 분야에 걸쳐 다양한 파이프라인과 제조설비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2017년 로슈의 블록버스터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트라스투주맙)의 첫 바이오시밀러 '오지브리' 또한 밀란의 보유 품목이다. 한편 합병 회사의 신임 대표에는 화이자 업존의 마이클 고틀러 대표가 맡을 예정이다.
2019-07-30 12:02:32제약·바이오

선별급여 수혜 입을까? 비급여 약제 35품목 검토 대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35개 약제 품목에 대한 2019년도 선별급여 검토에 들어간다. 해당 품목은 현행 '허가사항 범위 내에서 인정기준 이외에 약값 전액 환자 부담' 또는 '허가사항 범위를 초과하여 약값 전액 환자 부담'이 명시돼 있어 선별급여 포함시 사용 폭 확대가 예상된다. 최근 심평원은 제약사를 대상으로 선별급여 확대 항목에 대한 의견 조회에 들어갔다. 대상 항목은 자가면역질환, 신장질환 치료약제 등 현행 급여기준에 '허가사항 범위 내에서 인정기준 이외에 약값 전액 환자 부담' 또는 '허가사항 범위를 초과해 약값 전액 환자 부담'이 명시돼 있는 항목으로 품목은 다음과 같다. ▲Roflumilast 경구제(품명: 닥사스정 500마이크로그램) ▲Sivelestat sodium hydrate 주사제 (품명: 엘라스폴100주) ▲Ramosetron HCl 2.5㎍, 5㎍ 경구제(품명:이리보정) ▲Hydroxyethyl starch 함유제제(볼루벤주, 볼루라이트주, 테트라스판주, 헥스텐드주 등) ▲Pentastarch 제제(품명: 펜타스판주) ▲IgM 고함유 사람면역글로불린 주사제(품명: 펜타글로빈주) ▲Human immunoglobulin-G 주사제(품명: 아이비글로불린에스주 등) ▲Immunoglobulin anti-D(Rh) 600, 1500, 5000IU 주사제(품명: 윈로에스디에프주) ▲Modafinil 200mg(품명: 프로비질정 등) ▲Kallidinogenase 경구제(품명: 카나쿨린정 등) ▲Argatroban주사제(품명: 노바스탄주) ▲[일반원칙]경구용 항혈전제(항혈소판제 및 Heparinoid 제제) ▲Venlafaxine HCl 서방경구제(품명: 이팩사엑스알서방캅셀 등) ▲G-CSF 주사제 filgrastim (품명: 그라신프리필드시린지주 등), Lenograstim(품명: 뉴트로진주) ▲Plerixafor 주사제(품명: 모조빌주) ▲Basiliximab 주사제(품명: 씨뮬렉트주사) ▲Mycophenolate mofetil 경구제(품명: 셀셉트캅셀 등) ▲Sirolimus 경구제(품명: 라파뮨정 1밀리그램, 2밀리그램) ▲Gabapentin 경구제(품명: 뉴론틴캡슐 등) ▲Pregabalin 경구제(품명: 리리카캡슐 등) ▲Thioctic acid 주사제(품명: 부광치옥타시드주 등) ▲Antithrombin III, human 주사제(품명: 안티트롬빈III 주 등) ▲Epinephrine single use autoinjector(품명: 젝스트주 소아용, 성인용) ▲Anagrelide 경구제(품명: 아그릴린캅셀) ▲Pirfenidone 경구제(품명: 피레스파정 200밀리그램) ▲단백아미노산 제제 ▲A액(Glucose),B액(Amino-acid),C액(Intralipid) 주사제(품명: 카비벤주 등) ▲Glycyl-L-glutamine 주사제(품명: 글라민주 등) ▲Lipid 주사제(품명: 스모프리피드 20%주 등) ▲Albumin 주사제 ▲경장영양제(품명: 엔슈어액 등) ▲N(2)-L-alanyl-L-glutamine 주사제(품명: 디펩티벤주 등) ▲Cinacalcet HCl 경구제(품명: 레그파라정 등) ▲Lanthanum carbonate경구제(품명: 포스레놀정등) ▲Sevelamer HCl 400mg, 800mg 경구제(품명: 레나젤정 등), Sevelamer carbonate 800mg 경구제(품명: 렌벨라산, 렌벨라정 등) 급여인정 범위 변경이 필요한 경우 변경 요청안의 임상적 유용성, 비용효과성 등을 고려한 필수 급여(일부본인부담) 또는 선별급여(30~80%로 본인부담 상향) 적용에 대한 의견을 심평원 약제기준부에 제출하면 된다. 또 변경 요청안에 대한 임상 근거자료 및 사본(교과서, 국내 및 제외국 가이드라인, 임상진료지침, 임상논문 등)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심평원은 작년 공지한 검토대상 중 이뮨글로불린 G 주사제와 에베로리무스, 데스모프레신 아세테이트 주사제는 검토가 완료돼 의견 요청을 제외했다. 한편 허가사항 범위를 초과한 급여인정 사항 신설은 이번 기준 비급여(선별급여) 검토 대상에는 해당하지 않으므로, 의견이 있는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기준부로 별도 제출해야 한다.
2019-01-07 05:30:50제약·바이오

프레가발린 제네릭만 214개…용량 다변화 등 차별화 골머리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 리리카(성분명 프레가발린)의 특허 만료 후 1년만에 제네릭 총 품목 수가 214개로 포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오리지널 리리카의 용량 다변화와 서방정 출시까지 겹치면서 후발주자들은 경쟁력을 확보 방안으로 25mg, 50mg 출시와 프레가발린 성분 복합제 개발 등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12일 대웅바이오가 자사 프레가발린 성분 품목 리리베아캡슐의 25/50mg의 품목 허가를 획득하는 등 해당 계열 품목을 출시한 제약사들의 용량 다변화가 꾸준히 시도되고 있다. 프레가발린 성분 오리지널은 화이자의 리리카. 리리카는 용도 특허를 방어막으로 제네릭 품목의 적응증을 간질로 한정해 통증 치료 영역에서 입지를 구축해 왔지만 지난해 통증 관련 특허가 만료되면서 제네릭이 쏟아져 들어왔다. 제약사별 25/50mg 용량 현황 현재 화이자의 오리지널 리리카와 리리카CR(서방정) 5개를 제외한 제네릭의 총 품목 수는 214개로 대다수는 75/150/300mg으로 용량으로 라인업을 형성하고 있다. 25/50mg은 CJ헬스케어가 2017년 5월 허가를 받은 이후 잠잠했지만 올해 초 화이자가 25/50mg으로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후발주자들의 추격전도 바빠졌다. 작년 598억원의 매출을 올린 리리카가 올해 3분기까지 421억원을 기록하며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 국내 품목은 CJ헬스케어 카발린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20억원, 한미약품 프레발린이 17억원이 최대로 오리지널과 확연한 격차를 확인했다. 특히 리리카는 기존 1일 2회 복용해야 했던 기존 품목을 1일 1회 저녁 식사 후 투여로 복용편의성을 높인 서방정을 출시해 경쟁력을 높인 점도 후발주자에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려제약과 환인제약, 명인제약, 삼진제약, 대웅바이오가 올해 중반부터 용량다변화를 시도하면서 고려제약 5품목, 명인제약 6품목, 삼진제약 5품목, 환인제약 4품목, 대웅바이오 5품목을 확보하게 됐다. 최근 두 달새 추가된 것만 8품목. 유한양행의 경우 2016년부터 프레가발린 서방정 개발에 돌입한 상태다. 프레가발린 성분의 복합제 개발도 불붙고 있다. 네비팜은 지난해 말부터 프레가발린 성분에 마약성 진통제인 트라마돌을 합친 복합제 개발에 돌입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역시 올해 초부터 자사의 통증치료 신약 '아셀렉스'에 트라마돌이나 프레가발린을 섞은 복합제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12-13 05:30:06제약·바이오

특허분쟁 울고 웃은 통증약 리리카, 제네릭 방어 유효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화이자제약의 블록버스터 통증약 '리리카'가 특허분쟁 소송에서 울고 웃었다. 최근 영국지역에서 신경병증성 통증 관련 특허분쟁에는 패소했지만, 글로벌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지역에서는 소아 뇌전증에 특허권을 연장 보호받게 됐다. 일찍이 작년 8월 통증에 대한 용도 특허가 만료된 국내의 경우엔, 저용량 제제와 함께 서방형 제제를 론칭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리리카(프레가발린)가 화이자제약의 매출 견인에 대형 품목으로 꼽히는 만큼 최근들어 잦은 특허 분쟁 이슈가 불거졌다. 리리카는 당초 뇌전증 치료제로 먼저 개발이 시도된 약물이었지만, 신경병증성 통증 환자에 임상적 근거를 확보하면서 뇌전증보다 신경병증성 통증 분야에 다빈도 처방약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와 관련 신경병증성 통증 관련 작년 7월 용도특허가 만료된 영국에서는 제네릭 진입과 관련해 특허분쟁 소송전이 이어져왔다. 그러던 중 이달 중순 영국 대법원이 해당 적응증 관련 리리카의 용도특허의 타당성을 수용하지 않으며 먹구름이 드리운 것이다. 하지만 글로벌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지역에서의 특허보호를 두고는 결국 웃게 됐다. 미국FDA는 화이자 리리카에 소아 난치성 뇌전증(pediatric epilepsy)에 용도 특허 보호를 6개월 더 연장시켰다. 2004년 미국에서 첫 승인을 받은 리리카의 특허의 경우 올해말 종료를 앞두고 있었지만, 이번 특허보호 조치로 인해 미국에서 2019년 6월 30일까지로 늘어난 것. 결과적으로 매해 글로벌 매출이 50억 달러를 넘기는 상황에서, 주요 매출 지역인 미국 시장에서 내년 예상 매출의 절반 가량을 추가 확보하게 된 셈이다. 당분간 소아 뇌전증에 독점 판매권을 유효하게 가져가면서도, 최근 여기에 섬유근육통에 추가 적응증으로 4세 이상의 소아 부분 발작에 보조 치료요법으로 추가 승인받기도 했다. 한편 2017년 8월 통증 용도특허가 만료된 국내에서는 100여개에 이르는 제네릭 품목과의 경쟁을 진행해오고 있다. 다만 올해 7월 25mg과 50mg 저용량 제제 론칭과 최초 서방정 제제(리리카CR서방정) 허가를 받으며 제네릭 방어전략이 유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네릭 제품이 시장에 진입한 2018 1분기 IMS MAT 데이터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오히려 8% 가량이 늘었다. 상반기 월별 처방액 역시 50억 이상을 기록하며 순항하는 상황이다.
2018-11-30 05:30:22제약·바이오

프레가발린 성분 통증약, 국내 첫 서방정 판매 허가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화이자 통증약 '리리카' 서방정이 국내서 첫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프레가발린 성분의 통증치료제 중 서방형 제제로는 첫 사례다. 기존 리리카 캡슐의 1일 2회 복용법을 절반인 1회로 줄임으로써 편의성과 복약 순응도를 높였다는게 차별점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화이자제약의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 리리카 서방정 82.5mg과 165mg, 330mg에 대한 판매 허가를 지난 18일 결정했다. 이로써 리리카는 지난 7월 1일 출시한 25mg, 50mg 저용량 제제와 더불어 새롭게 허가 받은 CR서방정 제제에 이르기까지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에 있어서 포트폴리오를 확충하게 됐다. '리리카CR서방정’은 성인에서 말초 신경병증성 통증의 치료에 사용 가능하며, 지난해 10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과 연관된 신경병증 통증 관리 및 대상포진 후 신경통 관리를 위한 치료제로 미국 내 판매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75mg, 150mg, 300mg 세 용량으로 제공되던 기존 리리카 캡슐 제품 라인에 이번 달 1일 25mg과 50mg 저용량 제제를 추가로 출시해 신경병증성 통증 환자의 치료제 선택 범위를 넓혔다. 한국화이자제약 오동욱 대표는 "리리카는 탄탄한 의학적 근거들을 토대로 신뢰를 쌓아온 오리지널 프레가발린 제제로서 앞으로도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분야에서 환자들의 치료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리카는 섬유근육통 치료제로서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의학 혁신(Top 10 Medical Breakthroughs)'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미국 당뇨병학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등이 발표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치료 가이드라인에서 1차 치료제로 우선 권고되고 있다.
2018-07-24 10:20:45제약·바이오

화이자, 리리카 에버그리닝…서방정으로 점유율 방어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화이자가 특허 만료된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 리리카(성분명 프레가발린)의 서방정 장착으로 시장 방어전에 나선다. 화이자는 25/50mg 용량과 서방정 추가 장착으로 프레가발린 총 8품목을 보유, 시장 경쟁력을 보다 강화했다. 19일 한국화이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리리카CR 서방정 82.5/330/165mg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리리카는 용도 특허를 방어막으로 제네릭 품목의 적응증을 간질로 한정해 통증 치료 영역에서 입지를 구축해 왔지만 지난해 8월 리리카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복제약들이 대거 쏟아져 나왔다. 2016년 리리카의 전체 매출액은 566억원에서 2017년 598억원으로 성장 기조를 유지했지만 용도 특허 만료 전후로 성장세는 한풀 꺾인 모양새다. 리리카의 2017년 1분기 처방액은 141억원, 2분기 153억원, 3분기 162억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특허가 만료된 4분기 141억원으로 전기 대비 13%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실적 역시 136억원에 그쳐 전기 대비 3.5% 매출이 하락했다. 게다가 국내 제약사들이 프레가발린의 복합제 개발에도 시동을 걸면서 화이자도 '서방정'으로 에버그리닝 전략을 선택했다. 프레가발린은 1일 총 투여용량을 1일 2회로 나눠 경구 투여해야 했지만 서방정은 1일 1회 저녁 식사 후 투여로 복용편의성을 높였다. 현재 프레가발린 성분 서방정은 리리카CR이 유일한 만큼 기존 리리카 시장의 점유율 확대에 경쟁력을 작용할 전망이다. 화이자는 2월 25/50mg 용량을 추가, 리리카 처방 선택의 폭을 넓힌 바 있다.
2018-07-19 11:07:07제약·바이오

통증 적응증 추가 수혜…프레가발린 제네릭 성장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작년 하반기 프레가발린 성분의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 적응증이 풀리면서 복제약들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프레가발린의 주요 처방 영역이 통증이었던 만큼 간질 적응증만 가지고 있었던 기존 복제약들이 동일선상에서 경쟁을 펼치면서 오리지널의 점유율 확대 추세는 주춤한 상태다. 7일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유비스트 자료를 분석한 결과 프레가발린 성분의 적응증 추가 확대로 신규·기존 제네릭 모두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프레가발린을 성분으로 한 오리지널 품목은 화이자의 리리카. 리리카는 용도 특허를 방어막으로 제네릭 품목의 적응증을 간질로 한정해 통증 치료 영역에서 입지를 구축해 왔다. 2016년 리리카의 전체 매출액은 566억원에서 2017년 598억원으로 성장 기조를 유지했지만 용도 특허 만료 전후로 성장세는 한풀 꺾인 모양새다. 리리카의 2017년 1분기 처방액은 141억원, 2분기 153억원, 3분기 162억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특허가 만료된 4분기 141억원으로 전기 대비 13%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실적 역시 136억원에 그쳐 전기 대비 3.5% 매출이 하락했다. 반사이익은 제네릭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9월 허가사항 변경으로 통증 적응증을 확보하면서 신규 처방처를 확보하게 된 것. 프레가발린 성분의 기 허가사항은 간질로 한정돼 있었지만 허가 변경을 통해 성인에서 말초와 중추 신경병증성 통증의 치료, 섬유근육통의 치료가 추가됐다. 3분기 출시된 CJ헬스케어 카발린은 8506만원 매출에서 4분기 2억 8534만원으로 235.5% 증가했고, 올해 1분기 5억 1982만원으로 전기 대비 82.2% 재차 상승했다. 같은 기간 한미약품 프레발린은 1억 2228만원에서 2억 7090만원, 121.5% 상승했고, 올해 1분기 4억 705만원으로 전기 대비 50.3% 증가했다. 리리카를 제외한 처방액 기준 상위 16개 품목의 2017년 3~4분기 처방액 증가율은 평균 276.1%에 달한다. 다양한 제네릭이 쏟아져 나오면서 병용 옵션 등 차별화도 진행중이다. 대웅제약은 사포그릴레이트를 성분으로 한 혈액순환 개선 제제 품목에서 자사 품목과의 병용 옵션을 내세우고 있다. 최근 네비팜은 프레가발린과 진통제로 사용되는 트라마돌을 섞은 복합제 임상 1상 승인을 얻고 복합제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2018-06-08 06:00:55학술

싱겁게 끝난 비리어드 대전…오리지널 존재감 과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B형 간염약 비리어드의 염 변경 개량신약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주춤했던 비리어드 처방액이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시장 점유율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됐던 국산 신약 베시보 정 역시 대형병원의 DC(약제심사위원회) 일정으로 랜딩이 지연되면서 정면 승부는 2분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5일 의약품 시장 조사 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비리어드에 이어 리피토, 트윈스타, 바라크루드와 같은 처방조제액 '빅4' 품목은 특허 만료나 후발주자의 진입 등의 이슈와 상관없이 1년간 순위를 지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해 1월 기준 처방액 상위 10위는 비리어드(136억원), 리피토(132억원), 트윈스타(67억원), 바라크루드(62억원), 타미플루(62억원), 플라빅스(61억원), 글리아타민(61억원), 크레스토(60억원), 자누메트(58억원), 하루날(5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먼저 비리어드는 처방액 1위로 올라선 2016년 말부터 현재까지 처방액 순위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길리어드의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는 한해 14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대형 블록버스터 약물. 2017년 10월 국내 제약사의 염 변경 개량신약이 대거 시장에 진입하면서 월 처방액이 118억원에 그쳤지만 11월 148억원으로 24.7% 재성장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12월 처방액은 139억원, 2018년 1월 처방액은 136억원으로 모두 10월 쇼크에서 벗어난 상태다. 특히 1월 처방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국내 28호 신약인 '베시보'는 지난 11월 보험급여 약제로 출시됐지만 아직 처방액은 미미한 상태. 종합병원의 DC 일정이 완료되는 2분기부터 비리어드 대항마로의 성장 가능성이 판가름날 전망이다. 제네릭만 89개에 달하는 리피토 역시 오리지널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리피토의 올해 1월 처방액은 132억원으로 2017년 12월 처방액(131억언)이나 전년 동기 대비 처방액(123억원) 보다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 1년간 백 여개가 넘는 제네릭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트윈스타도 처방액 3위를 유지했다. 트윈스타의 올해 1월 처방액은 67억원으로 전월 65억원 대비 2.9% 성장했지만 전년 동기 77억원의 매출에서는 12.6% 감소했다. 한편 대웅제약의 글리아티린의 바통을 이어받은 대웅바이오 글리아타민이 급성장하면서 2017년 4월 처방액 15위(48억원)에서 2018년 1월 7위(61억원)로 안착했다. 이어 11위부터 15위는 대웅제약 아리셉트(55억원), 이어 한미약품 아모잘탄(55억원), 삼진제약 플래리스(53억원), 노바티스 엑스포지(52억원), 화이자 리리카(49억원)의 순이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베시보정의 종합병원 약제심사위원회 통과가 진행되고 있다"며 "매출 증가나 타사 품목과의 경쟁은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2018-03-06 06:00:35제약·바이오

"우리도 한다" 동아ST, 천연물의약품 기술 수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스티렌과 모티리톤을 보유한 천연물의약품 명가 동아에스티가 천연물의약품을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기술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19일 동아에스티가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와 자체개발 천연물 의약품인 퇴행성신경질환치료제 'DA-9803'에 대한 양도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뉴로보에 기술을 양도하고, 양도금 500만 달러와 지분 24%를 수령 예정이다. 뉴로보는 DA-9803의 글로벌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8일 동아에스티는 뉴로보와 자체개발 천연물 의약품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 DA-9801의 글로벌 임상개발 및 허가, 판매에 관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신경과학 기반의 천연물 의약품 개발을 목적으로, 제약바이오 신약개발 전문 기업인 제이케이 바이오파마솔루션스(JK BioPharma Solutions)와 하버드의대 신경과전문의사인 로이 프리만(Roy Freeman) 박사가 공동 설립한 회사이다. 프리만 박사는 하버드의대소속 병원인 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의 신경과 디렉터로서, 통증 및 신경관련질환의 임상연구에 저명한 의대교수이다.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경병증치료제 리리카(화이자)의 임상 개발 참여와 DA-9801의 미국 임상2상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동아에스티는 2013년 동아치매센터를 설립하고 천연물 소재를 기반으로 한 DA-9803을 개발해 왔다. DA-9803은 문재인 정부에서 도입한 치매국가책임제 등에 따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야인 알츠하이머 치료제다. 베타아밀로이드의 생성을 억제하고 신경전달물질을 증가시키며 신경세포 보호에도 효과를 가진 천연물 의약품이다. 현재 국내에서 전임상을 완료하고 미국 IND신청을 준비 중이다. 지난 2012년과 2016년, 국내 IND및 미국 IND 신청을 목표로 각각 산업통상자원부 광역경제권연계협력사업 및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사업의 지원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 동아에스티 강수형 부회장은 "뉴로보와 DA-9801에 이어DA-9803도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뉴로보의 주요 주주의 위치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뉴로보의 성공적인 천연물 의약품 개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8-01-19 11:39:25제약·바이오

특허 풀린 프레가발린…통증 방점 복합제 시동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8월부터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 프레가발린 성분의 특허 만료로 제네릭이 시장에 대거 출하된 가운데 프레가발린의 복합제 개발에도 시동이 걸렸다. 간질과 신경병증성 통증, 섬유근육통 치료에 쓰이는 프레가발린 성분에 진통제로 사용되는 트라마돌을 섞은 만큼 '통증'에 특화된 치료제 개발시 시장성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네비팜은 프레가발린과 트라마돌을 섞은 복합제 임상 1상 승인을 얻었다. 임상 내용은 건강한 남성 자원자를 대상으로 프레가발린과 트라마돌을 단독 및 병용해 경구 투여 시 약동학적 상호작용과 안전성/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한 순서군 무작위배정, 공개형, 3원 교차, 단회 투여 임상시험이다. 프레가발린 성분은 간질과 신경병증성 통증, 섬유근육통 치료에 사용된다. 프레가발린 성분의 기 출시 품목의 허가사항은 간질로 한정돼 있었지만 9월 식약처의 허가사항 변경으로 성인에서 말초와 중추 신경병증성 통증의 치료, 섬유근육통의 치료가 적응증으로 추가됐다. 프레가발린을 성분으로 한 오리지널 품목 리리카는 용도 특허를 방어막으로 제네릭의 적응증을 간질로 한정, 통증 치료 영역에서 입지를 구축했다. 이번 허가사항 변경으로 인해 제네릭의 적응증 추가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오리지널 리리카와의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는 뜻이다. 네비팜은 프레가발린의 적응증 추가에서 한발 더 나아갔다. 마약성 진통제인 트라마돌 성분은 중등증 이상의 통증에 사용된다. 트라마돌은 몰핀 유사약물보다 호흡저하 등 부작용과 의존성이 적은 것이 특징. 트라마돌이 통증에 강력한 효과를 지닌 만큼 프레가발린과의 복합제 개발 성공시 효과를 중심으로 한 시장성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 역시 올해 초부터 자사의 통증치료 신약 '아셀렉스'에 트라마돌이나 프레가발린을 섞은 복합제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10-16 12:10:03제약·바이오

"금연치료 궁금증? 맞춤형 V-Rep에 물어보세요"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한국화이자제약이 금연치료와 통증치료 분야에 의료진 맞춤형 온라인 화상 디테일링 시스템을 공식 출범하면서, 콘텐츠 제공 기회를 늘린다. 최근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오동욱)은 의료진 맞춤형 온라인 화상 디테일링을 제공하는 시스템인 'V-Rep'을 21일 공식 출범했다. V-Rep은 화이자 이노베이티브 헬스(Pfizer Innovative Health, PHI) 사업부가 의료진의 편의를 위해 질환 및 환자 치료 관련 의∙약학 정보를 효율적이고 통합적으로 제공하고자 마련한 온라인 화상 기반의 e-디테일링 채널이다. 전문성을 갖춘 인력으로 구성된 V-Rep은 의료진이 원하는 시간에 개개인에 따른 맞춤형 정보를 실용적이고 시청각적인 방법으로 전달한다. 단순히 제품에 국한된 정보 외에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정보를 폭넓게 제공하며, 의료진이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V-Rep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제품은 금연치료보조제 챔픽스와 통증치료제 리리카다. 금연치료 및 통증치료에 대한 정보를 원하는 의료진은 'V-Rep 웹사이트(http://intro.pfizervrep.com)'를 통해 V-Rep에 대한 소개와 제공받을 수 있는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1:1 맞춤형 디테일링을 위한 스케줄 예약도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특히 금연치료의 경우 처방시스템 이용 방법부터 정부의 금연치료 정책 관련 업데이트 및 금연치료 상담 노하우, 그리고 약물에 대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전달해 금연치료에 참여하는 의료진에게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화이자제약 이노베이티브 헬스 사업부에서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김희정 이사는 "최근 변화된 영업환경에 따라 제약 마케팅 및 영업 방식이 점차 변화하고 있는 추세"라며 "그 가운데 의약품 및 질환에 대한 최신 데이터뿐 아니라 변화하는 보건의료 정책에 대한 통합적인 정보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V-rep이 금연치료나 통증 치료를 하는 의료진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2017-09-27 09:28:01제약·바이오

프레가발린 허가사항 변경…오리지널과 본격 경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암로디핀·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와 퓨시드산과의 병용투여가 금지된다. 또 프레가발린 단일제의 적응증에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와 섬유근육통 치료가 추가되면서 간질 적응증만 가지고 있던 제네릭이 오리지널과 동일선상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됐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약처는 암로디핀베실산염과 아토르바스타틴칼슘 복합제의 허가사항을 변경, 푸시딘산과의 병용처방을 금지했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치료하는 해당 조합의 복합제는 화이자제약의 카듀엣정을 포함해 70여개 품목이 시장에 나와있다. 식약처는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의 이상반응과 관련 "스타틴 사용과 관련된 자가면역 근육병증인 면역매개성괴사성근육병증이 드물게 보고됐다"며 "면역매개성괴사성근육병증은 근위근 약화 및 혈중 CK의 증가가 나타나며 스타틴 투여 중지 이후에도 그 증상이 지속된다"는 내용을 신설했다. 또 아토르바스타틴과 퓨시드산(경구제)은 병용투여하지 않고, 주기적인 CK치 측정이 고려돼야 하지만, 모니터링이 심각한 근육병증의 발생을 막는다는 확신은 없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아토르바스타틴과 퓨시드산과의 약물상호작용에 대한 시험은 실시되지 않았지만, 이 두 약물을 병용투여한 시판 후 경험에서 횡문근융해와 같은 중증의 근육이상이 보고된 만큼 모니터링 후 아토르바스타틴 투여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는 게 허가사항 변경 내용. 한편 프레가발린 단일제(캡슐제)의 허가사항도 변경됐다. 프레가발린 성분의 기 허가사항은 간질로 한정돼 있었지만 이번 변경을 통해 성인에서 말초와 중추 신경병증성 통증의 치료, 섬유근육통의 치료가 추가됐다. 프레가발린 성분 오리지널은 화이자의 리리카. 리리카는 용도 특허를 방어막으로 제네릭 품목의 적응증을 간질로 한정해 통증 치료 영역에서 입지를 구축해 왔다. 리리카의 주요 처방 역시 통증 영역이었던 만큼 이번 허가사항 변경으로 인해 제네릭들이 통증 적응증을 획득하면서 본격적인 오리지널 리리카와의 대결 구도도 형성될 전망이다. 7월 기준 보험급여 등재된 프레가발린 성분 75mg 품목은 총 23개로 부광약품 프레가스타캡슐 423원, 대웅바이오 리리베아캡슐 460원, 한국산도스 산도스프레가발린캡슐 476원, 유유제약 유로가바캡슐 480원, 명문제약 프릴린캡슐 520원, 레고켐제약 레리카캡슐 528원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549원의 상한 금액으로 책정됐다. 프레가발린 성분 0.15g 품목은 총 22개로 프로가스타캡슐 540원, 리리베아캡슐 560원, 산도스프레가발린캡슐 608원, 유로가바캡슐 650원, 프릴린캡슐 660원, 테바프레가퀄캡슐 673원, 레리카캡슐 674원을 제외하고 700원의 상한금액으로 결정됐다. 이외 프레가발린 0.3g 품목에서 프레가스타캡슐, 테바프레가퀄캡슐이 각각 718원과 896원을, 0.1g 품목에서 테바프레가퀄캡슐이 642원의 상한금액으로 책정됐다. CJ헬스케어는 저용량에 속하는 카발린캡슐 25mg과 50mg은 8월 15일자로 각각 275원,439원의 상한금액을 받았으며, 75mg, 150mg은 9월 1일자로 각각 499원,650원의 상한금액을 결정받았다.
2017-09-23 05:30:51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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